'인간중독' 측 "정사신, 카메라 의식 안하게 촬영"

'인간중독' 측 "정사신, 카메라 의식 안하게 촬영"

2014.04.01.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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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인간중독'이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과 뛰어난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과 이에 못지 않은 한국영화계 대표 제작진이 뭉친 것. 1969년 최상류층 군관사를 배경으로, 흡입력 강하고 매혹적인 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에 먼저 반한 제작진들은 일말의 고민 없이 단번에 '인간중독'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더 테러 라이브', '파수꾼'의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와 조명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변봉선 촬영감독과 송현석 조명감독은 "농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정사신에서는 인물들이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길 바랐다. 그 순간에 궁극으로 치달아가는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같이 호흡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밝히며, 이전에 없었던 파격적인 19금 멜로가 탄생했음을 자신했다.


'늑대소년', '즐거운 인생', '주홍글씨' 등에 참여한 김지수 미술감독은 김대우 감독과 함께 1960년대의 멋을 완벽하게 살리는 것에 의견을 모았고, 포항, 전주, 광주 등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다니며 실제 1960년대에 쓰인 소품들을 찾아나섰다. 뿐만 아니라 전국 43개 촬영지를 다니며, 최상류층 군관사와 병동, 미장원,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공간들을 각 캐릭터에 맞게 디자인해, 1960년대의 완벽한 미장센을 탄생시켰다.

'늑대소년', '행복', '모던보이' 등에서 인물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감각적인 의상들로 화제를 모았던 곽정애 의상감독은 "'인간중독'에서 누구보다 ’가흔’(임지연)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으면 했다. 또한 '인간중독'의 스타일이 단순히 복고가 아닌,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김대우 감독이 전작들과 가장 차별점을 뒀다고 밝힌 음악은 '완득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박하사탕', '모던보이'의 이재진 음악감독이 맡았다.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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