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이 밝힌 송해 이야기"…개그맨 유튜버 화제

"서승만이 밝힌 송해 이야기"…개그맨 유튜버 화제

2018.11.16.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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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유튜버가 뜨고 있다. 대도서관, 벤쯔, 보겸TV 등이 뜨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강유미, 안일권 등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 서승만이 나타났다. 그는 게임, 먹방, 뷰티와 달리 자기가 잘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데,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서승만은 지난 10월 유튜브에 '서승만TV' 채널을 오픈했다. 1989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 '웃으면 복이 와요', '오늘은 좋은 날' 등을 통해 인기를 끈 서승만. 그는 오랜 방송 경력을 녹여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대중에게 전해주고 있다.



서승만은 유튜브 영상에서 개그나 먹방을 펼치지 않는다. 한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전할 뿐이다. 콘텐츠의 차별화와 서승만의 맛깔지고 유쾌한 입담이 통한 것이다. '서승만TV'는 점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가 1만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개그맨 맞짱 순위' 영상은 조회수가 15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에 올린 송해 감동 스토리는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서승만은 어느 날, 친한 동생으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시다. 소원이 있는데 임종 전에 송해 선생님과 통화하고 싶어하신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이에 서승만은 엄용수에게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송해에게 부탁을 청했다. 그러나 송해도 나이가 있고 임종 직전의 분에게 전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그러자 서승만의 지인은 서승만에게 송해 성대모사를 부탁했다. 이에 서승만은 열심히 연습해 아버님과 통화했다. 그러나 서승만이 전화를 끊은 직후, 진짜 송해한테 전화가 와서 아버님과 통화를 한 것. 서승만은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 생각해도 (타이밍이) 소름돋는다. 송해 선생님이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분이 마음 편히 돌아가시면서 효심, 하늘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승만은 "정말 존경하고 감사합니다"면서 송해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 같은 미담에 네티즌은 "눈물 난다",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담이다", "송해 선생님 정말 감동적이고, 이런 얘기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승만이 앞으로 업로드할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서승만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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