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개무시"…백종원 역대급 분노, 홍탁집 촬영 최초 중단되나[리폿@골목식당]

"날 개무시"…백종원 역대급 분노, 홍탁집 촬영 최초 중단되나[리폿@골목식당]

2018.11.15.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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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개무시하는 거야." 백종원의 역대급 분노를 터뜨리게 만든 홍탁집 아들. 그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될까.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면서, 변화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의 방문 이후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의지를 다진 홍탁집 아들 권상훈 씨. 그는 일주일 만에 백종원이 재방문하자, 진짜 자신의 가게라는 생각으로 운영해보겠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거 진짜 리얼이다", "어렵다"고 수차례 경고하며, "그만둘 거면 지금 그만둬라"라고 말했다. 권상훈 씨는 그럴 때마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백종원은 '어머니에게 양념장을 비롯해 닭볶음탕 만드는 법 배우기', '닭 손질 마스터' 2가지를 미션으로 줬다. 시간은 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 권상훈 씨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간의 기록은 권상훈 씨가 찍은 관찰카메라로 공개됐다. 백종원이 다녀가고 다음날, 권상훈 씨는 대청소부터 하면서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권상훈 씨가 어머니에게 닭볶음탕 만드는 법을 배우는 모습도 공개됐다. 권 씨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어머니도 기특해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음날이 되면 또 다시 도돌이표, 권상훈 씨의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백종원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걱정되는 마음에 제작진은 홍탁집 모자와 긴급 면담을 했다. 열심히 연습했냐는 질문에 권상훈 씨는 "브레이크 타임이나 연습 시간 날 때마다 했다"면서 "일주일 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내가 다 맞출 수 없지 않나. 닭볶음탕은 하루에 한 번 만들었다"고 했다.



권 씨도 나름대로는 노력을 하는데 바뀌는 것은 없고, 백종원의 방문을 앞두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 그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속내를 털어놓았다. 권상훈 씨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장사를 한다. 노는 거 아니다. 손님 오는 거 안 받을 수 없고 설거지 하고 정리해야 한다. 그러면 벌써 3시다"라면서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쭈꾸미처럼 아예 문을 닫고 요리를 할 거면 네, 다섯번 만들었을텐데 그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권 씨는 "오후 8~9시까지 하고 집에 가서 쉰다"고 밝혔다. 다음날은 오전 10시 출근이라고. 양념장은 그동안 한 번도 안 만들어봤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특히 권상훈 씨는 "뭐 뼈를 깎고 그 정도 노력은 안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의 점검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권상훈 씨의 어설픈 닭 손질부터 요리하는 과정을 보고 분노를 쏟았다. "내가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나를 개무시하는 거야" 등 역대급으로 화가난 모습이었다. 특히 백종원은 어머니에게 '그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그동안 기회도 주고 약속을 했지만 달라지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분노한 것.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세가 전혀 안 되고 노력도 안 하는 그에게 실망했다. 사상 초유로 솔루션 중 촬영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골목식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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