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이승환, 입만 열면 최초 #나이공개 #외로움 #데뷔30주년 [종합]

'정희' 이승환, 입만 열면 최초 #나이공개 #외로움 #데뷔30주년 [종합]

2018.11.14.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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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3년 만에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데뷔 30년차를 맞이하는 가수인 만큼 그가 입만 열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는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환의 생방송 나들이는 3년 만. 그는 "지난 2년간 제 노래가 안나와서 많이 힘들었다. 작년에 이 방송사(MBC)만 제 노래가 금지곡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승환은 "올해 들어 많이 나온다"며 "그동안엔 방송을 안 나오거나 못 나오거나 둘 중 하나였다. 최근 노래 좀 틀어달라. 요즘도 옛날 노래만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환 하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안'도 이날의 화두였다. 이승환은 "여자 나이와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묻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이승환은 "제가 데뷔했을 때만 하더라도 나이를 어리게 속이는 게 관행이었다. 나도 2년 어리게 속였다. 이후 문제가 될까 봐 포털사이트에서 나이를 지웠다. 아마 내가 포털 사이트에서 나이를 삭제한 최초의 연예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어 "저는 1965년 생이다. 1967년 생으로 활동을 했는데 2000년대 초에 팬들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65년생으로 활동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신영은 몸짱이 되어가고 있는 이승환의 몸매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신영이 "10년 전 이승환 씨 몸은 미소년이었다"고 하자 그는 "초등학교 체조선수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인정했다.



어느 순간 헐크가 된 이유에 대해 이승환은 "너무 오랫동안 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움을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시작했다. 최근에 몸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신을 탈의해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체지방률이 무려 14%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공개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승환은 한국 최초 로봇강아지를 키운 연예인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제가 최초라기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있었다. 지금은 살아있는 강아지 2마리와 살고 있다. 걔네가 놀라서 로봇강아지는 깨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오는 2019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벌써 그렇게 됐다. 중학교 때 10대 가수로 데뷔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데뷔 30주년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준비가 철저한 성격이라 1년 정도 전부터 준비한다. 연말 콘서트도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성격이라 내년 것을 준비 안 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환은 "사실 책 의뢰도 있었다"면서 "책도 준비하고 있다. 주변에 환갑이 좋을까 30주년이 좋을까 물어보니 30주년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년에 책이 나올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18 이승환 투어-최고의 하루'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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