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마블의 아버지..스탠리 사망에 할리우드 애도 물결[종합]

별이 된 마블의 아버지..스탠리 사망에 할리우드 애도 물결[종합]

2018.11.13.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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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사망했다. 향년 96세



1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보도에 따르면 스탠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한 의료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대변인은 고(故) 스탠리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자택에서 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스탠리 공식 트위터에는 '1922-2018 Excelsior(더욱 더 높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마블 코믹스 수석 작가이자 편집자인 스탠리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이끈 슈퍼 히어로 창작자 중 한 명이다.



1939년 마블 코믹스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쓴 그는 이후 마블코믹스 편집장,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적 영화 거물로 꼽혀왔다.




스탠리는 1994년 만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그는 마블 히어로 영화에 약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해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는 그의 타계 소식과 함께 "스탠리는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슈퍼히어로 창작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스탠리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리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 그는 수 십년간 우리에게 모험과 탈출, 위안, 자신감, 영감, 우정, 즐거움을 안겼다"라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당신 때문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마블의 아버지는 많은 사람을 놀랍도록 행복하게 해줬다"라고 애도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 역시 "내 커리어와 마블 스튜디오에 스탠리 만큼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 그의 가족과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스탠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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