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계룡선녀선' 코믹→애틋, 본격 시작된 윤현민표 로코 감성

[콕TV] '계룡선녀선' 코믹→애틋, 본격 시작된 윤현민표 로코 감성

2018.11.13.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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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윤현민이 설레는 본격 ‘로코감성’을 발휘하고 있다.



윤현민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유경선 극본, 김윤철 연출)에서 알고보면 인간미 넘치는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의 다이나믹한 일상변화를 그리며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극중 정이현은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는, 예민함이 몸에 밴 캐릭터다. 그러나 선녀 선옥남(문채원 분)을 만나고부터 확연히 흔들리는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를 끌고있다. 커피를 마시고 숙면에 빠지기도 하고, 철두철미한 그가 늦잠에 지각을 하기도 한다. 옥남의 행동에 매번 놀라고 당황하며 허당기 가득한 모습이 튀어나온다.



그 차이가 캐릭터를 한층 생동감 넘치게 만들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듣는 이를 질리게하는 설명에 취한 모습이나 몸을 사리지 않는 주사 연기는 극의 코믹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이와 극명한 온도차를 이루는 모습까지 더해져 윤현민표 로코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선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 이현의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옥남을 따라다니고, 괜히 투덜대고 까칠하게 굴지만 그 본심은 어느새 호기심에서 관심으로 변해있다. 은근한 질투와 걱정을 드러내기도 하며 천진난만한 본성과 귀엽기마저 한 소년미를 유감없이 선보여 정이현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방송 말미 옥남의 무릎에 누워 점순(강미나 분)을 향해 취중에 속삭인 “미안하다”는 한마디는 애틋한 인연을 짐작케하며 아련하고도 설레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처럼 윤현민은 정이현의 다양한 면면을 끌어올린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계룡선녀전’이 가진 위트와 분위기에 찰떡같이 녹아 든 하드캐리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인물의 변화를 경쾌한 템포로 풀어내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 판타지를 마주했을 때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로코감성’이 물든 ‘계룡선녀전’을 통해 앞으로 웃기고, 귀엽고, 설레고 다하는 윤현민의 다채로운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S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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