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결영 사망, 증지위 향한 中 네티즌 비난 폭격 "사과하라"

남결영 사망, 증지위 향한 中 네티즌 비난 폭격 "사과하라"

2018.11.06.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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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홍콩 스타 남결영이 사망하자, 남결영 생전 그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증지위를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지난 3일 남결영이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남결영을 그리워한 팬들은 증지위의 SNS 계정으로 향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증지위에게 남결영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증지위의 SNS를 찾은 수만 명의 중국 네티즌들은 증지위의 웨이보를 점령했다. 증지위의 마지막 게시물인 10월 16일 글에는 증지위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 남결영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며 증지위를 비난하는 댓글 등이 대부분이다.



앞선 2013년, 남결영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배우 증지위와 등광영에게 성폭행을 당해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이 인터뷰 영상은 실명이 지워진 채 공개됐으나. 올해 초 홍콩 연예계에 '미투 운동' 바람이 불면서 남결영 인터뷰의 원본이 공개돼 증지위와 등광영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대해 증지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남결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루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홍콩 연예계와 중화권 팬들이 남결영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증지위는 아직까지 남결영의 사망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1963년생 남결영은 1980년대 배우 생활을 시작해 '대시대'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2-선리기연' 등에 출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남결영, 증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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