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실패한 삶, 아들"…김현중 복귀 민폐일까 성공일까[종합]

[리폿@이슈] "실패한 삶, 아들"…김현중 복귀 민폐일까 성공일까[종합]

2018.10.24. 오전 08: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폿@이슈] "실패한 삶, 아들"…김현중 복귀 민폐일까 성공일까[종합]_이미지
  • [리폿@이슈] "실패한 삶, 아들"…김현중 복귀 민폐일까 성공일까[종합]_이미지2
AD

김현중이 정면돌파에 나섰다.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유산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여온 그가 4년 만의 복귀에 앞서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여성전문 케이블채널 KBS W의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는 김현중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만큼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주목됐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4년간 전 여자친구 최모 씨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최씨는 2014년 5월 김현중이 임신 중이던 자신의 배를 수차례 때려 유산됐고 세 차례 임신 중절을 강요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김현중은 최씨가 폭행으로 유산하지 않았음에도 언론에 허위 사실을 폭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2016년 8월 1심 재판부는 "최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라고 판결, 항소심도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김현중 폭행으로 최씨가 유산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를 판결 이유로 들었다.



이 가운데 전 여자친구는 그의 친자로 확인된 아이를 출산했다. 김현중은 논란이 한창이던 2015년 5월 입대했다. 김현중은 전역 후인 지난해 4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 약식 명령까지 받았다.




이날 자리에서 김현중은 그간 심경을 묻자 "군대에 있는 2년은 힘든 시기였다. 전역하고는 다시 외로웠다. 밖에도 잘 안 나가고 내가 정말 실패한 삶일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아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미혼부로서 로맨스는 쉽지 않은 결정이자 도전이다. 김현중은 "아직 아기를 볼 수 없는 입장이고, 볼 기회도 없다.어떤 말이든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말을 아끼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선아(안지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배우를 향한 호감도가 그 어느 장르보다 크게 영향을 끼치는 로맨스이기에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김현중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는 시청자가 몰입하기 힘들 것 같다는 지적에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지난 3개월 동안 캐릭터를 연구하고 열심히 살았다"라고 전했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 연기력으로 사생활 논란을 불식시킨 사례도 있으나, 아직 댓글창 반응은 처참한 수준이다. 과연 대중은 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지, 민폐 복귀로 끝나게 될지 이목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