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소지섭, '테리우스'와 이토록 잘 어울리는

[Y피플] 소지섭, '테리우스'와 이토록 잘 어울리는

2018.10.18.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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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소지섭, '테리우스'와 이토록 잘 어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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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테리우스와 딱 맞는 면모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소지섭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에서 전설의 블랙 요원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에 절절매는 김본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27일 처음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는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분은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는 단연 소지섭이 있다.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지섭은 냉철한 첩보원과 허당 베이비시터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고애린(정인선)을 향한 알쏭달쏭한 감정을 키워나가며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린 드라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첩보와 소소한 일상 세계 속 휴머니즘 그리고 두 세계가 교차되며 터지는 코믹과 로맨스를 녹였다.

무엇보다 소지섭의 반전 면모가 극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소지섭은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나는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녹여내 새로운 첩보 요원 캐릭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케미'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까지 그려내고 있다.

17일 방송에서는 쌍둥이의 빈자리를 느낀 김본의 감정이 그려졌다. 고애린은 거짓 신분으로 자신을 속인 김본에게 상처를 받고 베이비시터 직에서 그를 해고했다. 김본은 집안 곳곳을 가득 채운 쌍둥이의 흔적을 되새기며 쓸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찾아온 쌍둥이를 향해 환히 웃고 반기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코믹의 기운도 몰아쳤다. 김본과 왕정남 사이에서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고민하던 고애린의 상상에서 소지섭은 경찰, 요원, 킬러 등을 오가며 시선을 강탈했다. 영화 '레옹'과 '007'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소지섭의 모습은 그 자체로 '멋짐'이 폭발했다.

무엇보다 킹스백 안에 존재하는 비밀공간을 알아낸 고애린을 격하게 안은 김본의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엔딩이 장식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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