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리벤지포르노 협박 당해" vs 왕진진 "영상 언급 無", 점입가경 [종합]

낸시랭 "리벤지포르노 협박 당해" vs 왕진진 "영상 언급 無", 점입가경 [종합]

2018.10.17. 오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낸시랭 "리벤지포르노 협박 당해" vs 왕진진 "영상 언급 無", 점입가경 [종합]_이미지
AD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이혼 소송 중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이를 반박했다.



17일 오전 낸시랭은 CBS 라디오 FM 98.1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 젖은 목소리의 낸시랭은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낸시랭은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격 협박을 받고 있다.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이 보복성 동영상 협박을 받은 건 이틀 전. 낸시랭은 "구하라 씨가 남자친구에게 빌었던 그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여성으로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면서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다.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왕진진은 즉각 낸시랭의 주장을 반박했다. 왕진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6일) 영상들의 파일명 목록 부분을 사진 캡처해 메신저로 보내면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한적은 있다. 낸시랭이 내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번 주장하기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해당 사실 외에 싸움 후나 이혼 분쟁 중 낸시랭에게 영상을 언급하거나 영상을 보내어 협박한 사실은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왕진진은 앞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