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H.O.T. 콘서트, 잠실 달군 5멤버X클럽 H.O.T

"믿기지 않아" H.O.T. 콘서트, 잠실 달군 5멤버X클럽 H.O.T

2018.10.14.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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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와 클럽 H.O.T의 17년 만의 만남. 다섯 멤버도, 팬들도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며 입을 모았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FOREVER HIFIVE OF TEENAGERS CONCERT)가 개최됐다. 17년 전 이 곳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올렸던 H.O.T.와 당시를 추억하는 팬들이 모여 하얀 물결 장관을 이뤘다.



이날 멤버들은 “이 자리가 믿기지 않는다” “마치 TV를 보는 듯하다”며 오랜 시간 만에 성사된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러 번의 ‘희망고문’ 끝에 피켓팅을 뚫고 이곳에 함께한 팬들도 “꿈같은 기분”을 함께 느꼈다.



17년이라는 긴 공백 끝에 H.O.T.와 만난 팬들은 과거와 다를 바 없이 하얀 우비를 입고 있었다. 등에는 ‘CLUB H.O.T’라고 적힌 우비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17년이 지난 지금도 H.O.T. 팬임을 보여준 것.






손에는 흰 풍선이 아닌 흰 응원봉이 들려있었지만, H.O.T.를 응원하는 마음만은 같았다. 이를 흔들며 그들을 기다려온 마음을 대신 전했다.



특히 팬들은 콘서트 말미 ‘우리들의 맹세’에 맞춰 ‘기다렸어 H.O.T.’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올렸다. 노래를 하던 H.O.T. 다섯 멤버들은 팬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울컥하는 듯,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마치 이날 콘서트는 17년을 뛰어넘어 마지막 콘서트가 펼쳐졌던 그 순간이 재현되는 듯했다. 클럽 H.O.T.(H.O.T. 팬클럽 이름)의 뜨거운 함성도, 그런 팬들을 바라보는 H.O.T.도 여전했다. H.O.T.는 팬들의 마음을 아는 듯 공연이 절정을 이룬 때에 ‘#넥스트메시지 #2019’라는 자막으로 또 다른 약속을 했다.



약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은 “H.O.T.”를 외쳤다. 앵콜 무대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후 팬들은 SNS 등을 통해 “17년을 기다린 만남” “여전히 믿기지 않는 현실” “17년 만에 같은 자리에” 등의 메시지를 게시하며 H.OT. 콘서트의 여훈을 즐기고 있다.



믿기지 않는 H.O.T. 완전체 공연은 오늘(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다시 한 번 개최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솔트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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