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성형, 망했다…그때 안 죽은게 다행" [인터뷰]

'미달이' 김성은 "성형, 망했다…그때 안 죽은게 다행" [인터뷰]

2018.10.13.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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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은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순풍 산부인과'가 온라인에 '짤' 영상이 돌고 재방송 되고 있는 요즘, 당시 인기를 견인한 주인공 '미달이'다. 최근엔 유튜버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김성은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성은은 지난 12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연극 '보잉보잉'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성은은 "연기가 좋기 때문이고, '보잉보잉' 같은 작품은 한 번 시작하면 장기로, 최소 6개월간 한 팀을 이뤄 하는 공연이다. 잘 차려진 밥상인데 망치면 어쩌나 하는 부담도 있지만 연기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저에게 플러스 될 요인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시작 이유를 밝혔다.



김성은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라고 묻는 질문에 "밥벌이를 하고 살았다"고 답했다. 대중은 연예인이 TV에 나오지 않으면 '연기 접었나?'라고들 생각하지만 김성은은 먹고 살기 위한 다른 일을 하는 와중에도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김성은은 "저 조차도 잊힌 스타들을 생각하면서 '뭐 먹고 살고 있을까' 궁금한 게 사실이다. 어떤 마음으로 질문하는 지를 알고 있다"며 의연하게 대답했다.



김성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바로 '미달이'다. 당차고 똘똘하고 욕심 많았던 미달이. 아역 시절부터 그녀는 대체불가 배우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그런데 김성은은 과거 한 방송에서 '미달이라 불리는 게 싫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미달이'로 유명해져서 대학가고 돈 벌었으면서 싫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맞는 말이다. 제가 어릴 때 표현 방법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단적으로 해버렸다"며 "미달이를 똘망똘망하고 귀엽고 영특한 아이가 아닌 버릇 없고 못 되고 욕심 많은 아이로 보시는 분들도 있었다. 현실 김성은은 예의바르지만 시청자들은 미달이 이미지 때문에 저를 억척스럽고 고집 센 아이로 보시더라. 제 눈 앞에서 짓궂게 상처주는 분들이 있었다. 저의 모든 다른 면들까지 싸잡아서 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 행동들이 싫었던 거다. 과거엔 하고 싶은 말을 제가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일까. 김성은은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미달이를 벗고자 했던 시도였나'라고 물으니까 김성은은 "그건 아니었다"면서 "누구나 비대칭지 않나. 저는 왼쪽 오른쪽 티가 확연하게 날 정도로 달랐다. 그 부분을 교정하려고 했는데... 망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재수술을 하면서 넣었던 보형물들을 모두 빼냈다. 힘들게 수술했는데 깔끔하게 다 같이 망해서... 그때 안 죽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재수술을 하고 오히려 어린시절 얼굴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의 모습을 더 좋아하고 있다. 그는 "코를 지적하는 얘기들이 있는데, 제가 코 수술을 한다고 해서 대단히 미녀가 될 것 같진 않다. 코 수술을 해서 또 스트레스를 받느니 이렇게 살겠다"고 화통하게 답했다.



김성은은 "사람들에게 제가 되게 우울한 사람으로 비쳐 있는데,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실제로 안 힘들고, 지금 행복하다"며 "연극을 통해 대단한 걸 배우고 있는 시기 같다"며 웃어보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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