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홍석천 "며느리 있으면 좋았을텐데…짠함 느낀다" 눈물

'엄마 나 왔어' 홍석천 "며느리 있으면 좋았을텐데…짠함 느낀다" 눈물

2018.09.26.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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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청양에 있는 고향집을 찾은 홍석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과 부모님은 함께 식사를 했다. 홍석천의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며 "(결혼을 안한 게) 그게 결점이라면 결점이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며느리가 있으면 며느리가 예쁨을 받고 그런 게 있지 않겠냐. 아빠한테 애교도 떨고 그랬을텐데 나는 그런걸 살아 생전에 못 해드리니까. 나만의 입장에서 느끼는 짠함이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지금도 기대를 건다. 자기가 완강히 거부하니까 내가 자꾸 희망을 가질 수도 없고 자꾸 권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열심히 잘 살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지 더이상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세상 사람들은 점점 더 이해를 해주시는데 우리 부모님은 계속 똑같이 이해를 못하시니까. 그게 조금 품 밖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근데 이젠 도망도 못 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엄마 나 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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