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신수연 “아역 출신 김민정 언니 조언 잊지 못해요” [인터뷰]

‘미스터션샤인’ 신수연 “아역 출신 김민정 언니 조언 잊지 못해요” [인터뷰]

2018.09.24.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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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에는 아역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우 신수연이 대표적. 이병헌 김민정 유연석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그 소감도 남달랐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에 출연한 신수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중 수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신수연은 “‘미스터 션샤인’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더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신수연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비중은 작지만, 중요한 역할이었다. 고종(이승준)의 비자금 문서를 유진 초이(이병헌)에게 전해주고,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에서 여급으로 일하며, 과거 도움을 받았던 고애신(김태리)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



그래서 일까. 신수연은 이병헌 김태리 등과의 에피소드가 많았다. 그는 “이병헌 선배는 선뜻 말 걸기가 어려웠다. 나이차도 있고, 대선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먼저 말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 인사하면 반갑게 받아주셨고, 연기할 때도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면서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리 언니는 정말 성격이 좋았다. 선배들 중에서도 연령이 어린 편이라, 종종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가끔 말장난도 걸어줬다”면서 “조우진 선배는 제가 아역 배우 10년차라는 것을 아시고 ‘10년차 때는 좀 힘들다’면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신수연은 유연석과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극중 성나정(고아라) 아역이라 가족사진 촬영 할 때 만난 것. 그는 “유연석 선배는 처음에 저를 보고 나이를 물어봤다. 스무 살 밖에 차이 안 난다고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며 “‘미스터 션샤인’ 촬영 할 때 시험 기간이었던 적이 있다. 분장실에서 걱정했더니, 그걸 듣고 나중에 물어봐줬다”고 알렸다.



특히 신수연과 김민정은 남달랐다. 김민정이 아역 배우 출신이었기 때문. 신수연 역시 여섯 살의 나이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데뷔한 아역이다. 김민정은 신수연을 보면서 과거를 떠올렸고, 신수연은 김민정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김민정 언니는 저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어요. 저를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시라고요. 제가 감독님한테 A, B 버전을 준비해왔다고 하면 나중에라도 그게 뭐였는지 궁금해 하시기도 했고요. 다른 선배들한테 연기 피드백을 받았다면, 언니한테는 아역으로서 인생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공감도 되고 힘이 됐죠. 사실 초반에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물어봤더니 ‘언니’라고 부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어요. 정말 좋아요.”



‘미스터 션샤인’은 신수연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다. 오랜 기간 촬영한 것도 있지만,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기 때문일 터.



“또래 친구들보다 친구 어머니와 부모님 친구들, 그리고 가족 중에도 어른들이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셨어요.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 때 정말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를 실감했죠.”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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