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나미에 vs 日 기자들, 은퇴해도 끝나지 않은 전쟁 [룩@재팬]

아무로 나미에 vs 日 기자들, 은퇴해도 끝나지 않은 전쟁 [룩@재팬]

2018.09.22.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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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로 나미에 vs 日 기자들, 은퇴해도 끝나지 않은 전쟁 [룩@재팬]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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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은퇴한 아무로 나미에, 연예계를 떠났지만 일본의 미디어는 여전히 아무로 나미에에게 관심이 많다.



22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15일 고향인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라이브로 가수 활동의 유종의 미를 장식한 아무로 나미에가 기자들과 맞붙었다고 보도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문제는 보도 시기였다.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공연에 대한 기사는 은퇴 당일인 16일 보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공연 이튿날 대부분의 매체가 아무로 나미에의 공연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다. 아무로 나미에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도 매체들은 적지 않았다. 아무로 나미에 측의 엠바고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아무로 나미에 측이 제공하는 공연 사진을 보도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로 나미에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로 나미에 측은 17일 지면에 사진이 대대적으로 실리길 원했다고. 언론을 사실상 '통제' 했다고 보도는 지적했다.



은퇴 당일인 16일 아무로 나미에가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사진도 아무로 나미에 측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콘서트 사진보다 크게 내지 말라"는 요구도 함께였다.



은퇴 후에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연예계를 떠났지만 여전히 톱스타인 아무로 나미에, 그의 은퇴 후 행보에 당연히 대중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에 아무로 나미에의 변호사는 "은퇴 후 취재는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각 매체에 송부한 상태다.



하지만 아무로 나미에에 대한 일본 매체의 기사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1년이라는 안녕의 시간을 가졌지만 헤어짐을 준비하기에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공식 은퇴했지만 그의 행보를 향한 대중과 현지 매체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92년에 데뷔한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 "2018년 9월 16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으며, 지난 15일 고향 오키나와에서 은퇴 전 마지막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슈퍼돔(아무로 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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