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숨바꼭질’, 목욕탕신 논란…“남성 인권vs설정일 뿐” 일파만파 [종합]

잘 나가던 ‘숨바꼭질’, 목욕탕신 논란…“남성 인권vs설정일 뿐” 일파만파 [종합]

2018.09.19. 오후 1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잘 나가던 ‘숨바꼭질’, 목욕탕신 논란…“남성 인권vs설정일 뿐” 일파만파 [종합]_이미지
  • 잘 나가던 ‘숨바꼭질’, 목욕탕신 논란…“남성 인권vs설정일 뿐” 일파만파 [종합]_이미지2
AD

잘 나가던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이 때 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19일 ‘숨바꼭질’ 시청자게시판에는 각종 항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숨바꼭질’ 속 목욕탕 장면 때문이라는 것.



지난 방송에서 여주인공 민채린(이유리)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목욕탕 남탕으로 쳐들어갔다. 극중 이유리는 옷을 갖춰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남탕에 있던 인물들은 알몸으로 허둥지둥 자리를 피했다. 갑작스런 여성의 등장에 당황한 것. 남성들의 알몸은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네티즌들은 바로 이 장면을 지적했다. 지상파 주말 드라마로 방송되기에는 다소 선정적이라는 것. 이는 성희롱에 해당되며, 범죄를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주인공의 거침없는 성격으로 포장되기엔, 무리한 설정이었다고 분노했다. 주인공의 성별이 바뀌었을 경우, 치명적인 후폭풍을 겪었을 거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남성 인권은 어디 갔나요”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난리 났을 것” “남성과 여성을 똑같이 존중해 달라” “굉장히 불쾌하다. 정중한 사과 요구한다” “이래서 막장 드라마” 등 불편한 기색을 비추고 있다. 단,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의 장면일 뿐이라며, 위의 반응이 과하다고도 언급했다.



‘숨바꼭질’은 한 여자의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9%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