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복귀' 김정민 "이제 다시 시작, 폐 끼치지 않겠다"

[단독인터뷰] '복귀' 김정민 "이제 다시 시작, 폐 끼치지 않겠다"

2018.09.17.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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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남자친구와 송사에 휘말렸던 배우 김정민. 합의하에 소송을 취하한 김정민은 올해 7월 대만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복귀 기지개를 켰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김정민의 복귀 방송으로 초반 주목을 받았다.



김정민은 17일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제 시작한 것이니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정민은 '연애의 맛'에서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최화정 등과 함께 패널로서 호흡을 맞췄다. 앞서 '용감한 기자들' '신상터는 녀석들' 등에서 보여준 솔직한 입담을 기대케 했다.



김정민은 "다행히 제작진들도 이전에 같이 일했던 적 있는 분들이었다. 화정 언니와 나래 언니가 워낙 방송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저는 편안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기존의 프로그램도 아니고 새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선택해준 제작진의 결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는 피해자고, 범죄자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저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걸 잘 안다. 믿고 가주시는 것에 대한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밤 본방송을 보면서 첫 녹화 당시를 떠올린 김정민은 "프로그램 자체가 좋다. 저는 폐를 안끼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전의 입담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과 불편함도 있어 보였다. 그는 "폐를 안 끼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마음으로 방송을 하려다 보니 안 될 것 같더라. 더 부담도 느끼는거 같고 소극적으로 되는 것 같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건강하게 나름 1년을 잘 버텨왔다. 그렇게 우울하게 있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이겨냈다. 제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건'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마음 먹지는 않을 것"이라며 "티를 내지는 않아도 그런 일이 있었고 아직은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으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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