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멍 사진+산부인과 진단서” vs 남자친구 “일방적 폭행” 첨예한 입장차 [종합]

구하라 “멍 사진+산부인과 진단서” vs 남자친구 “일방적 폭행” 첨예한 입장차 [종합]

2018.09.17.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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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 vs “사실 관계 바로잡을 것”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헤어디자이너인 남자친구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시작은 지난 13일이었다. 당시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A씨는 같은 날, 채널A를 통해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던 상황.



A씨는 지난 15일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전말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A씨는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고 내가 먼저 말했다. 하지만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하라와 교제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만났고, 구하라가 먼저 연락해 인연이 됐다는 것. 열애 기간은 3개월이라고 한다. 그러나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으로 이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구하라 때문에 생겼다는 상처도 공개했다.



구하라는 병원에 입원해있던 상태. 오늘(17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에 사건 당일, 술에 취한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와 자고 있는 자신을 발로 차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X욕을 하며 밀쳤다. 나도 밀쳤다. ‘네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그가)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화이트보드로 (나를)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라고도 설명했다.



구하라 역시 멍투성이 다리 사진을 첨부했다. 자궁 내 출혈 진단서까지 공개했다.



구하라의 변호인 측 또한 “(남자친구의)주장이 사실 관계와 다른 부분이 있어 정확하게 기사를 통해 밝힌 것이다. (남자친구)주장과 저희 주장이 전혀 다른 상황이다.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구하라와 A씨 모두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양측이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 사태의 결론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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