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입 열었다, 상처·문자·주사 공개…남자친구 주장 전면 반박

구하라 입 열었다, 상처·문자·주사 공개…남자친구 주장 전면 반박

2018.09.17.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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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구하라가 사건 발생 4일 만에 입을 열었다. 구하라는 몸에 입은 상처와 병원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남자친구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17일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밝힌 그날 새벽의 일을 상세히 공개했다.



싸움의 발단은 구하라가 화보 연예 관계자를 만난 사실을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C 씨에게 숨기면서부터다. C 씨는 구하라가 자신을 속였다며 남자 관계를 의심했다.



구하라는 연예 관계자를 만난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평소에는 잘해준다. 다정하다. 그런데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싸운다.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오면 무섭게 변한다. 감당하기 힘든 말들을 한다. (그런 일로)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임에 남자가 있으면 말을 안했다. 그날도 마찬가지다.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문제의 사건 당일 새벽. 술에 취한 C 씨가 구하라의 집을 찾아왔다. C 씨는 자고 있는 구하라를 발로 찼고 이후 말다툼이 시작됐다.



구하라는 "C 씨가 X욕을하며 밀쳤다. 나도 C 씨를 밀쳤다. '네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C씨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화이트 보드로 (나를)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라고 밝혔다.



구하라에 따르면, C씨는 집을 나서며 일종의 협박을 했다. 구하라는 "C 씨는 집을 나서면서 '너, X돼바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면서.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 나는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카톡을 보냈다. 만나서 이야기하자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C씨는,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를 공개한 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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