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강남미인' 데뷔 10년 만, 임수향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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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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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데뷔 10년 만에 재조명됐다. 여배우 입장에서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 힘든 '성형미인' 캐릭터. 그녀가 성형미인 강미래를 만나 연기 인생 날개를 달았다.



지난 15일 종영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강미래(임수향)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극중 임수향은 소심한 모태솔로 강미래 역을 맡았다. 강미래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존감이 낮다. 성형으로 예뻐졌지만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고 사람들의 말을 무서워하고 소심한 성격을 지녔다.



임수향은 소심한 강미래의 서툰 모습부터, 알을 깨고 한발 내딛어 시원한 사이다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얼굴천재' 차은우와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공감과 설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임수향은 이후 '파라다이스 목장' '아이두 아이두' '아이리스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 '불어라 미풍아'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이어왔다.



잘 하는 캐릭터를 계속해서 고집하기 보다 도전하고 부딪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녀가 맡은 작품 속 캐릭터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역시 마찬가지다. 성형미인 캐릭터를 누가 맡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 임수향의 용기있는 선택은 '배우 임수향'을 재발견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면서, 그녀에게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안겨다줬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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