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공감 높인 눈물 열연…첫등장 합격점 [리폿@이슈]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공감 높인 눈물 열연…첫등장 합격점 [리폿@이슈]

2018.09.1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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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가 KBS2 '하나뿐인 내편'으로 돌아왔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윤진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강수일(최수종)이 살인자가 된 이유, 김도란(유이)이 친 아버지의 품을 떠나 김동철(이두일)의 손에서 자란 이유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장다야(윤진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장다야는 나홍실(이혜숙)의 딸이자 왕이륙(정은우)의 연인이다.



장다야는 연인 왕이륙을 찾기 위해 클럽을 찾았고 낯선 여자들과 놀고 있는 그의 모습에 실망했다. 결국 그의 뺨을 내리쳤고 "멋대로 맘대로 요일별로 여자 바꿔가며 오빠에게 이젠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여기서 헤어지면 될 것 같다"고 이별을 고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나를 믿어주겠느냐"는 왕이륙의 말에 "아는 여자들 다 정리하고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왕이륙은 "결혼은 요즘 트렌드가 아니다"며 이를 거절했다.



결국 장다야는 "알았다. 나랑 헤어지겠다는 말로 이해하겠다"고 말했고 "질척거리지 않고 깨끗하게 끝내줘서 고마워. 나 오빠랑 헤어졌으니까 강준수 변호사랑 결혼해도 되지? 배신한 것 아니다"고 초강수를 뒀다. 또한 홧김에 "청첩장도 안 보낼 것이다. 내 결혼식에 올 필요 없다"고 소리쳤다.




눈물을 삼키며 집으로 돌아온 장다야는 아버지 제사상과 마주했다. 울컥한 장다야는 "내가 아빠 제사 이딴 것 그만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런거 한다고 무슨 소용 있느냐. 아빠 얼굴도 모르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모질게 말했지만 결국 장다야는 아버지 제사상 앞에서 절을 했다. 장다야는 "아빠 죄송해요. 다신 안 그럴게요. 그냥 아빠 제삿날이 되면 너무 슬프고 아빠가 없는 것 잊고 살다가 이렇게 제사를 하게 되면 아빠가 없다는 것 다시 확인 받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우리만 놔두고 왜 죽었어 왜"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장다야의 모습에 엄마 나홍실과 오빠 장고래(박성훈)까지 함께 울었다.



이렇듯 윤진이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연인에게 상처 받은 여인의 모습과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상처 받은 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약 2년 만에 지상파 복귀에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첫방 신고식을 마친 윤진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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