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청부 살해’ 男, 2심도 무기징역...미망인 송선미 향한 응원
  • ‘청부 살해’ 男, 2심도 무기징역...미망인 송선미 향한 응원 _이미지
Posted : 2018-09-15 09:03

탐욕에 눈 먼 이들이 벌인 청부 살인 사건, 그로 인해 남편을 잃은 송선미를 향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고법 형사 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 모(39)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곽 씨는 아버지, 법무사 등과 공모해 증여 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금 3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 등도 받는다. 곽 씨에게 살인교사를 의뢰받아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조모 씨는 1심보다 4년 감형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곽 씨는 이날 “살인범이 만든 시나리오”라며 조 씨의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선 1심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고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을 무기한 사회에서 격리해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살인을 행동에 옮긴 조 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곽 씨는 조 씨의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조 씨는 검찰에서 “곽 씨의 지시에 따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진술을 바꿨다.



송선미는 이날도 법정을 찾아 과정을 지켜봤다. 선고 후 한 노년 여성이 재판부를 향해 “심리를 제대로 안 한 것 아니냐”고 소리치자 송선미는 “살인을 교사해놓고 어떻게”라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선미는 매니저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사건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간다. 곽 씨는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와 할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인 조 모 씨에게 “고 씨를 살해해주면 20억 원을 주겠다”고 사주한 것. 이에 조 모 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고씨를 살해했다.



사건 당시 일일 드라마에 출연 중이었던 송선미. 그는 황망한 사건으로 급작스럽게 남편을 잃었음에도, 남편상을 마친 뒤 드라마 현장에 복귀해 작품을 끝까지 마쳤다. 그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연말 시상식에서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이 돌아갔다. 당시 송선미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이뤄지고 밝혀진다고”라며 눈물 젖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건 발생 이후부터 많은 이들은 송선미를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황망한 사건, 남겨진 이들이 받을 고통에 동감한 것. 아픔 속에도 배우로서 책임감을 다한 그를 향한 박수도 계속됐다. 법이 그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송선미가 조금이라도 미소를 찾을 수 있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송선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