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퇴계 이황, 정신질환 부인 향한 사랑

'서프라이즈' 퇴계 이황, 정신질환 부인 향한 사랑

2018.08.19.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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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사랑법은?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애처가 퇴계 이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이자 뛰어난 인품으로 대한민국 1000원 권을 장식하고 있는 퇴계 이황. 그는 첫 번째 부인을 병으로 잃고 어린 두 아이를 키우다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이에게 부인을 친어머니처럼 예우하라고 단단히 당부하는가 하면 부인을 누구보다 아끼는 애처가로 알려졌다.



사실 이황은 예안에 귀양 가 있던 권질의 부탁으로 그의 딸을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권씨 부인은 어린시절 총명했으나 일족의 몰살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 질환을 앓게 됐다.



하지만 권씨는 아이를 출산하다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황의 두 아들은 아버지 뜻에 따라 3년간 시묘살이를 했다. 이황 역시 부인의 묘 근처에 암자를 짓고 기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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