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성은 왜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나?

구지성은 왜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나?

2018.07.22.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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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구지성이 스폰서 제의를 폭로하기까지의 심경을 고백했다.



구지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못한 일로 소란을 피운 것 같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폭로 비화를 게재했다. 구지성은 앞서 43세의 재일교포 사업가로부터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구지성은 “내겐 5년째 좋은 만남을 이루고 있는 분이 있으며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 쪽지를 보내신 분의 내용이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부모님, 나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분에게도 상처가 될 거라는 건 분명하다”며 “20대도 아니고 30대 중반이 왜 그러냐는 글도 보았다. 30대 중반인 나도 이렇게 상처를 받았다. 장난인지 진심인지를 떠나서 아프신 부모님께서 힘들게 키워주신 나를 돈으로 사겠다는 그런 뉘앙스의 말 한 마디 자체가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 쪽지만이 아니라 또 다른 분들에게도 수치심을 느낄만한 내용의 쪽지를 여러 번 받았다. 이 또한 조신하지 못한 나의 이미지 탓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하겠다. 내가 조금 와일드했던 점 인정한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어릴 적에는 무시하고 지나쳤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보니 내겐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로 가득 남았다. 익명의 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조롱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처를 받는 사람은 아주 깊은 상처, 아물어도 흉터가 남는다. 이제는 그냥 지나칠 생각은 없다”라고 거듭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내가 공개를 한 이유는 이런 식의 희롱 발언을 가볍게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공연하게 연예인들은 다 그런다더라, 는 식의 무성한 소문이 거짓이라는 걸 밝히고 싶었다. 혹여 그러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부모님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와 같은 동료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구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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