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경양식 사장님, 이럴거면 ‘골목식당’ 왜 나왔어요 [종합]

뚝섬 경양식 사장님, 이럴거면 ‘골목식당’ 왜 나왔어요 [종합]

2018.07.21.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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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째 금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을 분통터뜨리게 하는 뚝섬 경양식집 사장님. 백종원 대표의 조언도 쉽사리 먹히지 않는, 본인의 고집을 절대 꺾지 않는 중이다. 그래서 욕하면서 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조언으로 변해가는 뚝섬 골목식당들의 모습을 하나씩 포착했다. 유일하게 경양식집 사장님만 그렇지 못했을 뿐.



그동안 자신만의 철학, 신념 등을 담아 이끌었을 식당 사장님들. 하지만 손님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고, 결과는 참패였다. 그러던 와중에서 백종원을 만나 변화의 물꼬가 터졌다. 각자의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양식집 사장님은 달랐다. 필동 스테이크 사장에게 비법을 전수받은 사장님은 “열심히 하겠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던 다짐은 온데간데 없었다.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배운 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버렸다.



그 모습에 백종원은 크게 실망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을 꺼내놓았다. “배우질 말아야지. 그건 가르쳐준 사람에게 실례다”는 일침으로 백종원은 경양식집 사장님의 문제점을 꼽았다. 솔루션을 받았으면, 그대로 적용했어야 했지만, 사장님은 여전히 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실패를 거듭하며 요식업을 이끌었던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상권을 책임지는 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했다. 수많은 상인들 역시 그런 백종원의 가르침을 받길 원했다.



현재로써 뚝섬 경양식집 사장님은 다르다. 사실 그래서 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게 되고, 관심을 받고 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게 뚝딱 달라진다면, 예능프로그램으로 보여줄 재미요소는 생기지 않는다. 머지 않아 카메라에 담길 경양식집 사장님의 확 달라진 모습에 환영하며 그 집앞에 줄서는 시청자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SBS ‘백종원의 골몰식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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