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현장] ‘시간’에 갇힌…서현은 왜 ‘노 메이크업’을 고집했나

[리폿@현장] ‘시간’에 갇힌…서현은 왜 ‘노 메이크업’을 고집했나

2018.07.20.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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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노 메이크업’을 택했다. 오직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서현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한 새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빛내 보였다.



이날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중, 서현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서현은 “극 중 캐릭터가 삶의 힘듦을 느낀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서현은 “그래서 자기 자신을 꾸미고 가꿀 여유가 없다. (역할을)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메이크업을 줄였다. 조금 못생겨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극중 설지현 역으로 분한다. 설지현은 26세의 백화점 주차 안내요원. 생존력과 사회성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동생이 죽고 난 후,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멈춰진 시간 속, 피폐함과 악이 전부다. 서현은 처절한 이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메이크업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



서현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후, 크고 작은 역할을 통해 배우로 올라섰다. 서현의 열정, 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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