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엑스재팬 신곡서 보컬 토시 빠졌다 '왜?'

[룩@재팬] 엑스재팬 신곡서 보컬 토시 빠졌다 '왜?'

2018.07.20.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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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재팬의 신곡에서 보컬 토시가 제외됐다.



19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보도에 따르면 엑스재팬은 오는 22일부터 NHK에서 방영되는 '진격의 거인' 시즌3' 주제가를 담당했다. 엑스재팬 3년 만의 신곡이다.



발행 부수 7100만 부를 팔아치운 인기 연재물 '진격의 거인'과 엑스재팬의 만남으로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신곡에는 엑스재팬의 보컬인 토시가 빠졌다. 'Red Swan'이라는 이 노래의 보컬은 라르크 앙시엘의 하이도가 맡았다. 리더 요시키가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한 신곡 준비 근황에도 토시의 모습은 없다.



요시키와 토시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로, 고교 시절 엑스재팬의 전신인 'X'를 결성해 함께 활동하며 음악적 동지 관계를 지켰다. 그러나 1997년 토시가 사이비 종교 교주에게 세뇌를 당해 팀을 탈퇴하며 엑스재팬이 해체하고, 이듬해인 1998년에는 멤버 히데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겹쳤다.



그러다 2007년 엑스재팬이 재결성하며 토시도 돌아왔다. 2014년 발간한 자서전에 토시는 "요시키와 지금 가장 사이가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화설도 있었지만 오랜 친구 사이 우정은 다시 회복된 듯 보였다.



그런데 신곡 녹음에서 토시가 빠지자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음악 관계자는 두 사람 간 '방향성의 차이'를 지적했다. 요시키가 토시의 활발한 방송 활동을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것.



문제는 또 있었다. 음악 관계자는 "다른 밴드와 계약 형태가 다르다. 2007년 재결성 후 멤버 개개인이 요시키가 총괄하는 음반사와 계약하는 방식이었는데 토시가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개런티 미지급 등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엑스재팬 팬들은 요시키와 토시가 계약 문제를 극복하고 엑스재팬으로 다시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요시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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