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난민부터 페미니즘까지…'외계통신'의 심도 있는 토론

[Y리뷰] 난민부터 페미니즘까지…'외계통신'의 심도 있는 토론

2018.07.20.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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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난민부터 페미니즘까지…'외계통신'의 심도 있는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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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편성 이후 첫 방송된 '외계통신'이 세계 각국의 시선으로 바라본 심도 있는 토론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사 버라이어티 tvN '외계통신'이 지난 19일 정규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왔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에서도 MC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 박재민, 소설가 장강명과 정규 '외계통신'의 새 얼굴 김동완까지 합류해 더욱 풍성한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

위클리 외계통신 코너에서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인 예멘 난민에 대해 다뤘다. '그들은 왜 제주도로 왔나'라는 주제 아래 "제주도는 특별한 상황이다. 한국에 들어오려면 비자가 있어야 하지만 제주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MC 박경림은 "제주도 무사증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국민 청원 게시판에 제주도 무사증 입국 폐지 및 개헌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고 70만 명이 동의했다. 역대 최대치"라며 현 상황을 짚었다.

국가별 난민 정책에 대한 토론 이후에는 '미투 운동' 이후 국내에서 더욱 확산하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에바 존은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큰 관심을 끄는 이유로 "여성들은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이 지금의 모멘텀이 됐다고 생각한다. 미국, 유럽을 거쳐 한국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계통신'은 남성 페미니스트와 여성 안티 페미니스트의 인터뷰를 실으며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냈다.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단어에도 성차별적 표현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벳시 카이로(Betsy Cairo)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의 주장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세계 각국 외신들과 지식인, MC들의 깊이 있는 토론 '외계통신'.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정규 첫 방송이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외계통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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