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김영철, 누룽지 선물 받고 눈물 "母 생각나"

'동네한바퀴' 김영철, 누룽지 선물 받고 눈물 "母 생각나"

2018.07.18. 오후 8: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동네한바퀴' 김영철, 누룽지 선물 받고 눈물 "母 생각나"_이미지
AD

배우 김영철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KBS1 다큐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김영철은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든 서울 중림동을 찾았다.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김영철은 배가 고파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 콩나물 비빔밥 집. 3000원 판매에 김영철은 놀랐고, 아주머니는 "혼자 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아주머니에게 고향을 물었다. 고향이 대구라는 말에, 김영철은 "저도 대구 사람이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아버지 이북 사람인데 피난 와서 대구에서 저를 낳았다. 어렸을 때 콩나물 비빔밥을 많이 해줬다. 어머님을 뵈니까 어머니 생각도 나고, 우리 어머니가 해주신 그맛도 생각난다"고 전했다.



김영철이 식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아주머니는 분주했다. 그러더니 솥 모양 그대로 생긴 누룽지를 선물로 줬다.



선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받은 김영철은 밖으로 나와서도 한참을 발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내레이션으로 김영철은 "평생 주고만 떠난 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어머님이 이걸 주시면서 우셨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2부작으로 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