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힙합"…DJ DOC, 국회서 국회의원 폭풍 디스

"이런 게 힙합"…DJ DOC, 국회서 국회의원 폭풍 디스

2018.07.18.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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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그룹 DJ DOC가 국회의원 앞에서 '폭풍 디스' 공연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DJ DOC는 17일 오후 국회 중앙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행사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히트곡 '삐걱삐걱'을 불렀다.



이 노래는 DJ DOC가 지난 1997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이다. 국회에서 싸우는 의원들의 모습이 코미디 같다는 내용을 담은 풍자곡이다.



현장에서 공연을 본 네티즌들에 따르면, DJ DOC 중 멤버 한 명이 "어차피 이거 방송에 안 나갈 거 아는데 욕먹을 거 아는데 이 말 꼭 하고 싶었다. 자한당(자유한국당)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안 웃고 있다. 제가 97년도에 이 곡을 썼는데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로 변한 게 없다"라는 발언으로 자한당 의원들을 디스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이런 게 진정한 힙합이다" "뒤에서 하는 것보다 앞에서 할 말하는 힙합 정신에 혀를 내둘렀다" "DJ DOC 살아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DJ DOC는 앞서 콘서트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디스 하거나 촛불집회 공연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아 힙합 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DJ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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