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효리네' 집 공개→사생활 침해→JTBC 매입 [종합]

이효리♥이상순, '효리네' 집 공개→사생활 침해→JTBC 매입 [종합]

2018.07.1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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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JTBC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자택을 매입했다. 극심한 사생활 침해 때문에 직접 나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JTBC 측은 14일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JTBC 측은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트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1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이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살림을 꾸렸다. 두 사람은 서울 생활을 떠나 제주도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톱스타인 이효리인 만큼 그의 제주 생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외부와 차단된 삶을 살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효리, 이상순은 실제 거주하는 집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그 집에서 민박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을 했다. 사적인 공간을 공개한다는 것은 연예인에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은 스타가 아닌 평범한 신혼부부로 대중에게 스며들었다.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기는 것은 물론, 민박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효리네 민박'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시즌2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집에 관광객들이 찾아갔고 벨을 누르거나 사진을 찍으며 사생활 침해를 한 것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피해는 심각했다. 결국 이상순은 SNS을 통해 "집에 찾아오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지만 피해는 이어졌다. 결국 JTBC는 이 같은 피해를 막고자 두 사람의 집을 매입했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지만, 정작 본인들은 사생활 침해에 괴로워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 결국 신혼집까지 매각한 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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