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일교포 여배우 A씨 "성폭행 당해" vs 조재현 "합의된 관계, 3억원 협박"

[종합] 재일교포 여배우 A씨 "성폭행 당해" vs 조재현 "합의된 관계, 3억원 협박"

2018.06.2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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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배우 A씨가 등장한 가운데 조재현 측이 "합의된 관계"라며 반박했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A씨가 주장하는 사건 발생일은 2001년 한 시트콤 촬영 현장이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재현이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남자 화장실로 데려고 갔다"고 말했다. 조재현의 말에 따라 나간 A씨는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조재현은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고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 A씨는 조재현이 자신에게 “좋았지?”라고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다는 A씨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방에 누워만있었다. 목을 맸다가 의식을 차린 적이 있다"며 조재현으로 인해 자살 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촬영장에서도 성추행은 계속됐다고. 조재현이 A씨의 몸을 슬쩍 만졌다는 것. 심지어 코디네이터가 나서서 말릴 정도였다는 주장이다.



사건 후 힘들어하던 A씨는 당시 어머니와 남자친구에게 이를 알렸다. A씨는 "어머니가 조재현을 직접 찾아가자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그때 상황을 전했다. 조재현은 당시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 생활이 좋지 않았다는 말을 하며 선처를 구했다고 한다.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TV리포트 "일방적 관계가 아닌 합의된 성관계였다. 이전에 돈 7,000만원을 요구해서 준 적이 있는데 이번엔 3억원을 요구하더라"며 A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덧붙여 법률 대리인 측은 "내일(21일)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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