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아픔”…故 김태호 사망, 유족·동료들 참담 [종합]

“어처구니 없는 아픔”…故 김태호 사망, 유족·동료들 참담 [종합]

2018.06.19.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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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51·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가운데, 측근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김태호는 행사를 위해 군산에 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는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미리 군산을 찾았고, 지인들과 함께한 술집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 가족들 말에 의하면, 해당 술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다. 김태호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동료들은 슬픔을 토해내고 있는 상황. 조문식은 “김태호는 친동생이나 다름없었다”며 “사망한 세 명 중 한 사람이 김태호인데, 분명 사람들을 내보내고 자기가 나중에 나갔을 것이다. 이건 100% 맞다. 김태호는 그럴 친구”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측근 A씨 또한 “방화범의 행동 하나가 어처구니없는 아픔을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태호는 이혼 후 책도 써보려 하고, 행사의 달인이 되어 보려 레크레이션도 배워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가게도 지난해 오픈했다. 열심히 노력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상주를 맡고 있는 김태호의 동생은 “가족들이 많이 놀랐고, 지금 장례식장 준비로 정신이 없다. 방금 부검을 마치고 성남 병원으로 시신이 이송되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발인은 오는 21일.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 고향’ 등에서 활약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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