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차이나] 中 짝퉁 '프듀' 그룹 나인퍼센트, 화보도 워너원 따라?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이 워너원과 비슷한 콘셉트의 화보로 논란을 낳고 있다.

중국 패션지 훙슈 그라치아는 최신호 커버 모델로 그룹 나인퍼센트를 택했다. 나인퍼센트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우상연습생'을 통해 데뷔한 9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공개된 화보에서 나인퍼센트 멤버들은 동그란 구도로 바닥에 누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이 공개되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워너원과 비슷한 콘셉트가 문제였다. 앞서 워너원은 한 매거진에서 11명의 멤버가 바닥에 눕는 포즈로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워너원과 나인퍼센트의 콘셉트 유사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워너원의 앨범 재킷과 비슷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제작해 '우상연습생' 공식 SNS에 게재한 것으로 이미 중국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우상연습생'이라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최종 데뷔팀인 나인퍼센트까지, 곳곳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나인퍼센트는 지난 4월 종영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제작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을 통해 데뷔한 9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판빙빙의 남동생인 판청청이 소속돼 있다. '우상연습생'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와 무대 디자인, 콘셉트, 경연 방식 등이 유사해 논란을 낳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훙슈 그라치아, 퍼스트룩, 중국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