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숙, 7살 딸 남기고 하늘로…네티즌+동료 뜨거운 추모 물결 [종합]

임은숙, 7살 딸 남기고 하늘로…네티즌+동료 뜨거운 추모 물결 [종합]

2018.06.04.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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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쎄쎄쎄의 멤버 임은숙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5세.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임은숙은 최근까지 유방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중이었다. 투병 중 JTBC '슈가맨2'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쎄쎄쎄는 '신데렐라 컴플렉스 (온달에게 고함)',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 등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다. 임은숙은 쎄쎄쎄에 몸 담은 중에도 솔로 가수 데뷔를 자주 권유 받았다. 고인은 "같이 했던 멤버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그 만큼 주변을 챙기는 사람이었다.



고 임은숙은 '슈가맨2'에 출연한 당시 유방암 4기임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달에 간으로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생애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네티즌의 추모 물결에 이어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생전 고인의 춤 연습 영상을 올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노현태는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 할 때 좋았는데. 몇 년 후 우연히 문정 이마트에서 날 봤다고 전화와 볼까 했더니 비니를 쓰고 항암 치료 중이라 창피하다며. 아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보 였고 집 데려다 주면서 나한테 한 얘기가 있는데"라며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며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한편 고 임은숙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고 임은숙,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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