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vs 강한 애정"…'안녕' 스킨십 아빠가 고민되는 고2딸 [종합]

"성추행 vs 강한 애정"…'안녕' 스킨십 아빠가 고민되는 고2딸 [종합]

2018.05.22.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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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vs 강한 애정"…'안녕' 스킨십 아빠가 고민되는 고2딸 [종합]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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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고2 딸에 과한 스킨십을 하는 아빠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여고생은 아빠의 과한 스킨십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2학년인 첫째 딸은 아빠가 입뽀뽀도 하고, 얼굴도 핥아서 싫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빠는 특전사 출신이라서 딸이 어린 시절 잘 해주지 못한 것 같아, 스킨십으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얼굴을 핥는 것에 대해서는 장난이라면서 "저는 기저귀를 갈 때, 손에 변이 묻어도 더럽다고 생각 안 하고 핥아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 딸은 아빠가 샤워 중에 문을 열고 들어와 씻겨준다고 폭로해 경악을 안겼다. 아빠는 딸이 제대로 못 씻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린 셋째 딸도 아빠의 스킨십이 싫다고 밝혔고, 아빠는 "금시초문"이라면서 놀랐다.



이영자와 오마이걸 유아, 지호 등은 딸들의 수치심을 걱정했다. 그러나 엄마는 아빠의 행동에 대해 해명해줬다. 엄마는 딸들이 그렇게 싫어했는지 몰랐다면서, 사고로 2년 동안 병상에 누워있으면서 애착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아빠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아빠의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의 행동은 고민을 넘어 성추행 범죄라고 볼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법률적인 자문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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