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미우새] 샤크라→여배우 정려원, 이상민 응원 "빚 극복 믿었다"

[리폿@미우새] 샤크라→여배우 정려원, 이상민 응원 "빚 극복 믿었다"

2018.05.21.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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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자리를 잡는 사이, 자신을 데뷔시켜주고 신 같은 존재였던 이의 몰락을 봤다. 정려원과 이상민의 이야기다. 정려원은 이상민을 응원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정려원은 지난주에 이어 지난 20일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정려원은 모든 출연진과 인연이 있지만, 특히 이상민과는 각별한 사이다. 과거 정려원을 길거리 캐스팅해 가수 샤크라로 데뷔시켜준 이가 바로 이상민인 것. 정려원은 20002년 샤크라로 데뷔해 2004년까지 활동했다. 두사람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간접적으로 14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VCR 영상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은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보며 정려원은 과거 허세가 넘쳤던 이상민에 대해 회상했다. 정려원은 "오빠가 가사 쓸 때도 주문을 외우는 척을 한다. 자기는 가사가 다 한번에 들어온다고 했다"면서 "샤크라가 상민 오빠의 옷방에서 지냈는데, 쓰고 지운 종이가 나왔다. 그냥 귀여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사업에 망해 69억원의 빚을 떠아게 된 이상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사로 접했다는 정려원은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저에게는 하느님 같은 분이었다. 신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면서 "항상 뭐든 잘하고 아이디어 비상한 분이다"고 운을 똈다.



이어 "오빠가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떄는 이미 잠적을 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오빠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뚝심있어서 오빠가 뭔들 해낼 것 같았다"면서 "내가 알던 상민 오빠는 무너지지 않는다. 옛날 상민 오빠보다지금 상민 오빠가 훨씬 더 멋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청출어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그럼에도 과거 이상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또한 바른 가정환경 속에서 배운 따뜻한 말까지, 훈훈함을 전파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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