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류 밀반입 후폭풍→산다라박에 왜 불똥 튀었나 [종합]

박봄, 마약류 밀반입 후폭풍→산다라박에 왜 불똥 튀었나 [종합]

2018.04.25.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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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출신 박봄의 후폭풍이 산다라박에게까지 미쳤다.



박봄이 마약 및 때 아닌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방송한 MBC ‘PD수첩’이 시작이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검찰 개혁이 시급한 이유를 들면서 2010년 있었던 박봄의 마약 반입 사건 등을 재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박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목적이 우울증 치료였다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박봄은)불행히도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그 이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다. 또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대신 해명했다.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 처분했다.



전 마약 담당 검사에 의하면, 이는 이례적 결과라는 것. 같은 해 8월, 암페타민 29정을 밀수입한 모 기업 직원 A씨는 적발 이후 체포, 구속 기소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분석이다.



나이 진위여부 해프닝에도 휘말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봄의 나이를 31세로 적었다. 일각에서는 박봄의 나이를 2010년으로 계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PD수첩’ 측은 “나이는 2014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짧게 전했다. 2014년은 박봄의 마약 논란이 수면위로 드러난 때.




한편, 박봄 논란은 같은 멤버였던 산다라박에게까지 불거졌다. 산다라박은 오늘(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JTBC ‘미미샵’ 제작발표회에서, 박봄 관련 질문을 받은 것.



한 취재진은 산다라박에게 “박봄과 연락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화제가 되고 있는 근황에 대해 알려 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산다라박은 얼굴에 머금고 있던 웃음기를 거뒀다. 입술을 꽉 다문 채 시선을 회피했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박봄의 후폭풍이 산다라박에게까지 퍼져나간 것. 산다라박의 행사마저 피해 아닌 피해를 입은 셈이다. 때 아닌 박봄의 논란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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