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 폭로→보상…"유명인 특권"vs"의사 양심"[종합]

한예슬 의료사고 폭로→보상…"유명인 특권"vs"의사 양심"[종합]

2018.04.22.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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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 의료사고에 집도의가 직접 사과했다. 병원 측은 실수를 인정하며 보상할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발빠른 보상에 네티즌 갑론을박이 뜨겁다. 사고 당사자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어도 빠른 수습이 가능했겠냐는 것.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히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도 없고 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예슬은 사진을 통해 문제가 된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의료사고인데다 보상 과정도 까다롭기에 우려가 컸던 바.



하지만 한예슬이 글을 게시한 바로 다음 날 차병원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화상이 발생했다. 보상 방안 논의 중"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2주 동안 보상에 대해 언급 없던 병원 측이 한예슬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단 하루 만에 보상에 대해 직접 발표한 것.




나아가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직접 의료사고를 인정하는 이례적인 일까지 일어났다. 수술 집도의는 20일 의학박사 홍혜설이 진행하는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의료사고가 발생한 과정과 경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환자가 연예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몇몇 배째라는 의사보다는 낫네", "다른 일반 환자들에게 실수했을 때도 연예인들과 똑같이 조치하길 바랍니다", "여배우라 사과하지 그냥 넘어가는 경우 많을 듯 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래도 의사가 양심은 있다", "의사는 나름 최선을 다한 건 맞지 않나. 성형외과 가라고 돌려보냈는데 다시 왔다는 건 어려운 수술이었다는 건데", "애초에 거절했어야 할 수술 같다"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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