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숲속의’ 소지섭, 자발적 아웃사이더들을 위한 변명

[TV줌인] ‘숲속의’ 소지섭, 자발적 아웃사이더들을 위한 변명

2018.04.21.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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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에 대하여. 배우 소지섭이 ‘숲속의 작은집’을 통해 마음 속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선 소지섭의 두 번째 자발적 고립도전기가 공개됐다.



3시간 식사미션에 박신혜가 끝내 포기를 선언하며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가운데 소지섭 또한 어려움을 표했다. “장을 보고 준비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몰라도 온전히 세 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건 곤욕이다”라는 것이 소지섭의 설명.



그러면서도 소지섭은 “재밌었다. 나중에 분명 추억이 되고 경험이 될 거다”라며 긍정적으로 덧붙였다.



이어진 두 번째 고립. 그간 어떤 어려운 미션에도 의연하게 임해왔던 소지섭이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작지만 소중한 순간, 소확행이 언제냐는 물음에 소지섭은 “지금까지 미션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소지섭은 “내게 늘 확실한 행복을 주는 건 나의 침대다. 그 외에는 행복보다는 즐거움을 느낀다. 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많은 사람이 아니다. 늘 감사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내게 이런 행복이 괜찮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제일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나뿐만이 아니라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나는 작게 생각을 잘 못한다.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거듭 진중한 반응을 보였다.



소지섭은 혼자만의 시간도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 술자리는 물론 좋다. 그러나 온전히 혼자만 즐기고 싶고 먹고 마시고 싶을 때고 있다.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고. 그럴 땐 가끔 혼술을 한다. 그게 괜찮다”라는 발언으로 공감을 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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