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정상수의 힙합은 ‘논란’인가

[리폿@이슈] 정상수의 힙합은 ‘논란’인가

2018.03.23.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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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 도전으로 ‘쇼미더머니’ 단골손님으로 불려온 래퍼 정상수. 이젠 그에게 ‘경찰서 단골’이라는 별명도 아깝지 않을 듯 하다.



정상수가 또 다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A씨의 얼굴과 배를,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의 여자친구에게 정상수가 ‘만나자’는 요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사건의 발단. 이를 알게 된 A씨의 남자친구가 약속 장소에 동행했고, 그 곳에서 만난 정상수와 A씨가 언쟁을 벌이다 폭행이 벌어졌다. 정상수는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던 B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상수가 벌인 사건사고는 이전에도 여럿 있었다. 지난해 7월,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로부터 2주 뒤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또다시 붙잡혔다.




지난달 정상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시비를 걸고, 주차된 오토바이를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벌였다. 이에 앞서 술집에서 난동을 불이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서로 향한 전적이 있다.



1년 사이에만 벌써 다섯 차례. 계속되는 정상수 발 사건들은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까지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정상수지만,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6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술집 난동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한 것.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보였던 취중 욕설이 정상수의 본 모습이었던 걸까. “이게 힙합이다”던 그의 호기로운 말투가 계속 기억나는 지금, 정상수에게 힙합은 ‘취중 난동’인건지, 곱씹게 된다. 빼어난 실력도, 대단한 랩도 아닌 그저 논란의 주인공으로만 이름이 오르내리는 정상수가 아쉬울 따름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net ‘쇼미더머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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