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정치인 국밥 먹는 모습이 서민적? 속으면 안 된다"

박명수, "정치인 국밥 먹는 모습이 서민적? 속으면 안 된다"

2018.03.23.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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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정치인 국밥 먹는 모습이 서민적? 속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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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밥 먹는 영상을 언급하며 "이제 그런 거에 속으면 안 된다"고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23일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2011년 3월 어느 봄날, 제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일환으로 어느 식당에서 국밥을 먹으며 '박명수는 배고프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패러디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박명수는 "검색창에 '박명수 국밥'을 쳐 보면 나온다. 추접스럽게 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게 재밌다고 하더라"며 "그 모습을 보면서 '서민적이다'라고 하는데, 여러분 이제 그런 거에 속으면 안 된다. 국밥 먹는 장면은 사라져야 한다"고 연출된 정치인들의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11년 3월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서 대국민 미남선거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박명수는 선거운동으로 이 전 대통령 '국밥 광고'를 패러디했고, '이명박은 배고픕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대신 '박명수는 배고픕니다. 누구나 웃을 수 있는 국민 예능을 만들기 위해 박명수는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을 살리겠습니다'라고 자막을 넣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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