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호평과 논란 사이"…'나의아저씨', 이대로 괜찮을까

[리폿@이슈] "호평과 논란 사이"…'나의아저씨', 이대로 괜찮을까

2018.03.22. 오후 5: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폿@이슈] "호평과 논란 사이"…'나의아저씨', 이대로 괜찮을까_이미지
AD

‘나의 아저씨’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폭행 장면 때문. 첫 방송부터 의도와 다르게 흠집이 난 ‘나의 아저씨’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에서는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이지은, 아이유)이 우연찮게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동훈에게 잘못 전달된 오천만원 뇌물 봉투를 이지안이 훔쳐 달아난 것. 이로 인해 박동훈은 뇌물 혐의로 조사 받을 위기에 처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첫 방송부터 ‘나의 아저씨’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팍팍한 현실과 웃픈 현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광일(장기용)의 폭행 장면을 지적했다. 이광일이게 폭행 당한 이지안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근해야 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자극적이었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의구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나의 아저씨’ 관계자는 22일 TV리포트에 “이광일과 이지안은 단순한 채무 관계를 넘어, 과거 얽히고설킨 사건에 따른 관계를 지닌 인물들”이라며 “이들의 관계가 회차를 거듭하며 풀려 나갈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셨을 부분에 대해서 제작진이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풀리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편적인 것만으로 데이트 폭력 등의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잘못됐다. 물론, 폭행 장면이 있어야 했다면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장면은 노출하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닐 터. 드라마의 의도는 살리면서 자극적인 부분은 최소화해야할 것을 보인다.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의 아저씨’. 과연 호평과 논란 사이에 놓인 ‘나의 아저씨’는 다시 주목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