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피해자’ 36년 만에 ‘미투’한 이유

‘이영하 피해자’ 36년 만에 ‘미투’한 이유

2018.03.19.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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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고백. 이영하 사건의 피해자가 ‘미투’의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뉴스7’에선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미스코리아 출신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선발 후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던 A씨는 화보촬영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영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너무 놀라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온 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심지어 이영하 부부의 신혼 집들이에 억지로 불려가기도 했다며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나를 대했다”라고 덧붙였다. 짧은 연예 활동 기간 동안 이영하와 마주치는 것이 괴로웠다고.



A씨는 “동료들과 모여서 킥킥대고 이럴 때마다 내가 받았던 고통은. ‘왜 저럴까, 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하면서 저럴까’ 싶었다”라며 36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괴로움과 ‘미투’의 이유를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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