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격려였다” 성추행 논란 해명에 발목 잡힌 조민기

[리폿@이슈] “격려였다” 성추행 논란 해명에 발목 잡힌 조민기

2018.02.21.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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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격려였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민기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조민기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20일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조민기 교수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을 일부 인정한 것.



하지만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성추행으로 인한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렇게 이번 논란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었다. JTBC ‘뉴스룸’ 등은 청주대학교와 조민기의 입장을 직접 들었다. 피해 학생의 증언까지 나왔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의 한 학생은 “술을 마시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새벽에 연락을 해서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은 “노래방에 갔었는데 다 같이 취해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췄다. 여학생 뒤에 접근해서 가슴 만지는 걸 목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민기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뉴스룸’에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민기의 해명에 대중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기 스스로 성추행을 인정했다고 본 것. 초반에는 조민기를 옹호하는 여론이 있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그의 해명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계속해서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입장이 추가로 나오고 있는 상황. 조민기가 캐스팅 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조민기는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지,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JT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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