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마음으로 함께” 김지우→신소율, 미투운동 직접 나선 ★들 [종합]

“아픈 마음으로 함께” 김지우→신소율, 미투운동 직접 나선 ★들 [종합]

2018.02.20.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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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에서 연일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지우 신소율 등이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했다.



김지우는 20일 자신의 SNS에 “17살 때부터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 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딸을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깊어진다”며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입니다. 마음 담아 지지합니다”라고 덧붙이면서 ‘미투 운동’ 글씨를 적은 사진을 올렸다.



신소율 역시 SNS를 통해 “세상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성의 고통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아픈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라면서 ‘미투(me too)’와 ‘위드유(withyou)’를 해시태그로 추가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최수진도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그는 “꿈꾸는 것이 죄입니까. 부르짖으면서 죽어간 며칠 전 본 영화의 여자가 떠오른다”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공연계에 몸담은 한 여성으로서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지는 요즘이다”고 적었다.



이어 “‘꿈을 꾸었다는 죄’로 권력의 횡포에 당하고만 있어야 했던 약자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과연 용기를 내어 자신의 쓴 뿌리를 보여준 분들에게 힘을 내라는 이 포스트 하나 올리는 것밖에 없는 것일까”라며 “꿈꾸는 자들이 모이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끝을 맺었던 그 영화처럼 작은 힘들이 모여 고이고 썩은 물을 조금씩 정화시킬 수 있길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투 운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벌어진 성폭행과 성희롱 행위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 ‘#MeToo’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됐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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