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성추행 논란’ 조민기, 이대로 괜찮을까

[리폿@이슈] ‘성추행 논란’ 조민기, 이대로 괜찮을까

2018.02.20.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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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 논란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최근 한 익명의 게시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제자를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조민기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청주대학교 측도 이를 인정했다. 20일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조민기 교수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중들은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민기의 소속사 웰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추행 논란을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성추행으로 인한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에 부적절하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청주대학교와 조민기 측의 입장이 모두 나왔다. 하지만 대중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청주대학교 측에서는 성추행 수위가 어느 정도인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기 때문. 게다가 조민기 소속사가 대학교 측에 법적대응을 하지 않은 점도 의아함을 남기고 있다.



조민기는 오는 24일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아직 ‘작은 신의 아이들’ 측은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황. 이대로 조민기의 출연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계에서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 폭로가 연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민기의 논란이 어떻게 정리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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