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X맨' 김종국♥윤은혜→박나래♥기안84, 예능 썸 발전史

'나 혼자 산다' 박나래, 기안 84의 썸이 화제다. 이에 두사람 이전의 예능 속 썸의 역사를 돌아보며, 박나래, 기안 84의 실제 연인 가능성을 진단해봤다.

예능 속 썸의 시초는 'X맨' 김종국, 윤은혜가 아닐까. 당시 '당연하지' 게임을 통해 두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종국은 "녹화할 때만큼은 내 여자라고 생각했다"면서, 윤은혜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런닝맨'에서는 윤은혜가 언급되며, 김종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어 SBS '런닝맨'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가 있다. 두사람의 러브라인이 '런닝맨'의 전성기를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송지효와 개리의 애정어린 발언이나 행동들이 실제인지 가상인지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했다. 하지만 개리가 '런닝맨'에서 하차한 후, 지난해 4월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단지 비즈니스 커플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여성 스타에게 마음을 열어두는 배우 이서진. 특히 그의 보조개는 '꽃보다 할배'에서 최지우와 그리스 여행을 함께할 때 가장 만개했다. 선남선녀인 두사람은 '썸 여행기'를 그렸지만, 이후에도 관계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떠오르는 커플은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기안84다. 기안84는 자신의 친구 중재 씨를 박나래에게 소개시켜줬는데, 이는 두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깨다는 계기가 됐다.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한 두사람은 결국 'MBC 연에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는 "국민 여러분들이 가장 염원하는 기안 84와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베스트 커플상 수상 후 기안84는 “여자가 먼저 말을 했는데 거절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박나래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이마 키스를 했다. 그의 깜짝 이벤트와 박나래와 기안84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불타올랐다.

SBS에서는 '런닝맨'의 이광수와 전소민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는 두사람. 그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여 설렘을 주고 있다.

예능에서 러브라인은 드라마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묘한 관계의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 발전할지 지켜보게 되며,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안타깝게도 앞서 예능 커플들의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이를 박나래 기안84, 그리고 이광수 전소민이 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방송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