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내줘” 샤이니 종현의 마지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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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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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이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27세.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피우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논현동, 청담동 일대를 수색해 종현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가 묵은 방 위치까지 파악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오후 6시 10분께 119구조대와 함께 방문을 열었을 당시 종현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었다.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그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건국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누나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마지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자에서 종현은 “이제까지 힘들었다” “날 보내 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마지막 인사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종현은 이틀 전인 16일에도 누나에게 ‘우울하다.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종현은 이날 정오께 사건이 발생한 레지던스에 ‘이틀간 묵겠다’고 예약하고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현이 발견된 장소에는 프라이팬 위에 피운 갈탄의 흔적이 있었으며,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 10분께 종현이 후송된 병원으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이 도착했다. 이들은 한 시간가량의 검시를 마치고 오후 9시 20분께 병원을 나섰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종현은 2008년 샤이니의 멤버로 데뷔했다. 가창력은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지난 9, 10일에는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사진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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