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불청' 맞선 100번…심현섭에게 결혼이란

[TV줌인] '불청' 맞선 100번…심현섭에게 결혼이란

2017.12.13.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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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을 바랐다. 선만 무려 100번이라니. 그 횟수가 간절함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1970년생 심현섭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심현섭과 친분이 있는 김국진은 "심현섭이 실제로 선을 100번 봤다. 한 방송에서 밝혔는데 이후 잡혔있던 선 5개가 다 취소됐다"고 폭로했다.



심현섭은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했다며 자신이 선을 100번가량 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는 결혼정보업체 회원 등급에 대해 공개해 흥미를 끌었다. 남자 1등급은 해외 명문대 출신이어야 하며, 연봉 1억 이상이고 부모님이 두 분 다 살아계셔야 한다. 또 강남 출신 회원은 가산점이 있다.



심현섭이 밝힌 자신의 등급은 A-H 등급 가운데 최하위에 속하는 G 등급. 그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모두 하위 등급은 아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송 활동이 뜸해서 여성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게 이유였다. 또 4년제가 아닌 전문대 출신, 부모님 중 한 분이 안 계시다는 게 이유였다"고 말했다.



더 놀라운 점은 오리려 한번 갔다 온 남성이 심현섭 같은 완전 싱글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해서 심현섭에게 결혼하려던 여성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그는 "심현섭은 "수 백억 자산가 딸도 제가 좋다고 했다. 의사, MBA 출신도 싫다던 여자가 재미있는 남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연이 안 된 이유 또한 분명했다. 심현섭은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조건에 제가 거절했다. 그건 광대로 사는 거다. 매일 아침부터 개인기로 온 가족을 웃겨주는 일로 살아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로 결혼을 꼽았다. 두 사람이 만나 같은 결론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식 사회에 도가 튼 그는 이제 식장에 입장하는 신랑들이 신기할 정도라고. 배우 김정균은 심현섭에게 "청년이 아닌 소년의 마음으로 사랑하라"라고 조언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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